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2025년 4월, 건설·화학·배터리 업계 위기 현실화되나?

by economy94 2025. 3. 7.
반응형

건설·화학·배터리 업계 위기

최근 경제계에서는 건설·화학·배터리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신용위기설이 퍼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지속된 업황 부진과 기업 부채 증가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신용등급 하락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홈플러스 사태 이후 기업들의 신용 리스크가 더욱 부각되면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부터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융권에서는 2025년 4월 사업보고서 발표와 5~6월 신용평가사의 정기 평가 결과가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등급 하락, 국내 기업도 영향권

세계적인 신용평가사 S&P는 지난 4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대규모 자본지출과 차입금 부담을 반영한 결과인데요. 국내에서도 한국신용평가가 최근 30개 기업의 신용등급을 조정하면서 '긍정적' 전망을 받은 곳은 10개에 불과한 반면, 20개 기업이 '부정적'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정적 전망을 받은 기업들:

  • A- 등급: 여천NCC, 에코프로
  • BBB+ 등급: 효성화학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면서 신용등급이 투자등급에서 한순간에 무너진 것처럼,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3 등급 이하의 회사채는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으며 기업들의 자금난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금 조달 압박에 내몰리는 기업들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은 회사채를 발행해 운영 자금을 조달해 왔지만, 올해 들어 자금 조달 환경이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단기 자금 조달에 의존하는 기업들

  • 건설사 유진기업
  • 패션기업 이랜드월드
  • 중흥토건, 동부건설, 메가박스중앙, 대한해운 등

이들은 단기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하며 자금을 확보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의 채권을 꺼리면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메자닌 발행 증가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들은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주식 관련 채권) 발행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발행된 메자닌 규모만 9,25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은행들이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기업들이 다른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대기업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졌고, 중소기업 대출은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배터리·화학·건설 업종, 신용위기 직격탄

배터리와 화학 업종은 신용등급 하락뿐만 아니라 회사채 상환 부담까지 겹치면서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LG화학조차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LG화학은 최근 교환사채(EB) 발행을 검토하는 등 현금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은행권에서는 배터리 산업을 '위험 산업'으로 분류하면서 신규 대출을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건설업계도 심각한 위기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중소 건설사들의 법정관리·워크아웃 신청이 늘어나면서 업계 전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철강 구조물 전문업체인 거흥산업이 최근 파산을 신청하며, 건설업계 위기가 더욱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대형 건설사들의 부채비율 현황 (2024년 3분기 기준)

  • 코오롱글로벌: 560%
  • HJ중공업: 498%
  • HL D&I: 261%

이처럼 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건설사들이 속출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 채무가 현실화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회사채 시장 양극화, 기업 생존 전략은?

회사채 시장도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회사채 발행 현황

  • 만기 1~3년 비중: 32% (전년 평균 26%에서 증가)
  • 3년 이상 장기 회사채 발행 감소, 단기채 선호 현상 뚜렷

이는 투자자들이 금리 변동성을 우려하며 단기채를 선호하는 흐름을 반영한 것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단기채 위주로 자금을 조달하면 만기 도래 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4~6월, 금융위기의 분수령이 될까?

전문가들은 2025년 4월부터 6월까지가 기업 신용위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체크해야 할 주요 포인트

  • 4월: 2024년 사업보고서 발표 → 숨겨진 부실·부채 드러날 가능성
  • 5~6월: 신용평가사 정기 신용등급 평가 → 추가 등급 하락 가능성
  • 금융시장 상황: 회사채 시장과 은행권 대출 심사 기준 변화 주목

이미 건설·화학·배터리 업종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신용위기 징조는 현실화되고 있으며,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면 기업들의 연쇄 부실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앞으로 몇 달 동안 금융시장과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 여러분은 현재 경제 위기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반응형